정절공의 강릉대첩(江陵大捷)은 이미 10여 년 전, 신광철 작가에 의하여 강궁(强弓)이란 역사소설로 창작됐고, 그동안 여러 차례 공영방송에서 강릉대첩과 활을 소재로 방영된 사례가 있었지만, 사학계에서 논문이 발표되기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역사교육과 김동정 교수가 처음입니다.
때맞춰 인천에서 최재효 작가가 장편 대하역사소설 '강릉대첩'을 지난해 가을 출간했고, 강릉시궁도협회 경포정에서 '이옥 장군배 궁도대회'를 기획하고 있으며, 솔향인형극단에서 인형극 '강릉을 구한 노비 이옥 장군'을 공연하게 되어 이를 하나로 묶어 다양한 시점에서 정절공 할아버지를 조명하자는 의도에서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성격상 심포지움(symposium)에 가깝지만, 어쨌든 「역사 포럼」이란 명제하에 양성이씨 복권지조이신 8世 沃할아버지를 주제로 다양하게 조명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포럼의 모든 주재(主宰)는 정절공종회에서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지만, 정절공 옥(沃) 할아버지를 한 문중의 조상으로 가두어 두기보다는 강릉의 역사적 인물, 강릉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의 호국 인물로 격상시키기 위해 강릉시 주재 관련 단체 명의로 주관하고 후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집행부의 의견이 집약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영동인문학연구소 주관, 강릉문화원과 강릉시궁도협회 후원으로 명의 협조를 얻었습니다.
다행히 강릉시문화원, 강릉시궁도협회 경포정에서 쾌히 승락해주었고, 그밖에 강릉향교, 강릉최씨대종회 등 강릉의 뿌리 깊은 단체에서 관심을 보여 주었으며 김홍규 강릉시장과 강릉시를 지역구로 둔 권성동 국회의원께서도 축사와 축전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제 포럼을 성공리에 마치면 <제1회 이옥 장군배 궁도대회>가 빠르면 올 가을부터 개최될 예정이고, 머지않아 강릉시에서 <정절공 이옥선양회>가 발족되어 활동을 시작할 것이며, 강릉의 수호신 이옥 장군 동상 건립도 자연스럽게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성이씨 복권지조(復權之祖)이시며 어려운 여건에서 동해를 왜구로부터 수호하신 정절공 이옥 할아버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큰 행사인 역사 포럼에 종친들께서 많이 참여해주시고 적극 후원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